경찰, '지하철 시위' 전장연 관계자 24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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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련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남대문경찰서가 병합 수사하고 있는 30건, 29명 중에 27명에 대한 조사를 다 했다"며 "현재까지 24명을 송치하고 나머지 추가 조사한 사람들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첼리스트 제보자 등 관련자들을 몇 차례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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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 더탐사 관계자, 신병 검토"
'후원금 의혹' 황희 의원 수사 마무리 단계
빌라왕 수사, 사망 관계없이 수사 계속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장애인 관련 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전장연 회원 2명에 대해선 “12월에 고발된 사람도 있어서 빨리 조사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장연 회원들에게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해선 신병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선 “판단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담동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더탐사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은 첼리스트 제보자 등 관련자들을 몇 차례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단 의혹을 받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피의자는 3명”이라며 “작년 11월8일 황희 의원과 관련자를 조사하고 마무리 단계다”고 말했다. 이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 사기를 저질렀다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와 관련해선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 등 관련자 조사와 더불어 계좌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김씨 사망과 관계없이 향후 수사를 계속한다.
경찰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기습점거 사건에 대해선 관계자 4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나머지 5명은 단식 농성중이라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빨리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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