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도 졌다...나폴리, 유럽 5대 리그 유일 '무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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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패하면서, 나폴리만이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인 팀이 됐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로 이뤄진 유럽 5대 리그에서 지금까지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던 팀은 PSG와 나폴리 뿐이었다.
하지만 PSG가 1패를 기록하면서 이제 나폴리만이 '유일한' 유럽 5대 리그 무패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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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패하면서, 나폴리만이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인 팀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리그앙 17라운드에서 랑스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14승 2무 1패(승점 44점)를 기록,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2위 랑스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PSG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됐다. 리오넬 메시가 복귀하지 않았고 네이마르가 선발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막강한 전력이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고 있었고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물론 우려는 있었다. 상대인 랑스가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끌고 있으며 경기도 랑스의 홈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PSG는 슈팅 횟수와 점유율,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가장 중요한 스코어에선 열세였다.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3분 뒤 위고 에키티케가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이후 2골이나 더 내주며 1-3 스코어가 됐다. PSG는 후반전 파블로 사라비아, 비티냐 등 변화를 줬지만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 17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물론 여전히 1위는 공고하지만, '2위' 랑스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아직 20경기 이상이 남은 지금, 역전을 허용하기에 충분한 수치다.
이날 패배로 PSG는 나폴리와 함께 '유이했던' 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다. 바로 유럽 5대 리그 무패 기록이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로 이뤄진 유럽 5대 리그에서 지금까지 무패를 이어가고 있었던 팀은 PSG와 나폴리 뿐이었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1패씩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PSG가 1패를 기록하면서 이제 나폴리만이 '유일한' 유럽 5대 리그 무패 팀이 됐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15경기를 치르면서 13승 2무(승점 41점)를 기록, '2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1위를 단단히 하고 있다. 다른 리그와 마찬가지로 오는 5일 후반기 첫 일정을 치르는 나폴리는 '우승 후보' 인터밀란과 맞붙는다. 김민재의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폴리가 인터밀란을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리 생제르맹 공식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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