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기구 역할 재정립…부실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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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올해 사전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금융안정계정'을 안착시킬 예정이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사가 유동성 경색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 부실이 발생하기 전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원 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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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예금보험제도를 부실 발생 이후 정리에 집중하기보다 부실 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방향으로 혁신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보는 올해 사전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금융안정계정’을 안착시킬 예정이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사가 유동성 경색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 부실이 발생하기 전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는 지원 계정이다.
유 사장은 “올해는 금융안정계정을 위한 예금자보호법과 시행령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정상 금융회사에 유동성 공급과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선제적 자금 지원 제도가 실효성 있는 금융시장 안정 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금융산업과 금융회사의 잠재 리스크를 적시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금융회사들이 리스크를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유인부합적 관리수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최적의 기금 체계를 구축하고, 예금보험제도의 패러다임을 ‘예금자 보호’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금융상품의 출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예보에 주어진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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