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2' 첫방 시청률 1% 굴욕...이승기 빈자리 이 정도일 줄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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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돌아왔으나 성적은 1%대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는 전국 가구 기준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촬영 등의 개인적인 일정이 겹치며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 없이 첫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집사부일체2' 첫 방송에서 멤버들은 "진행할 사람이 없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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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호기롭게 돌아왔으나 성적은 1%대다. '집사부일체2'가 새해 첫날 첫 방송부터 굴욕을 맛봤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는 전국 가구 기준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해 첫날 기존에 방송되던 또 다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저녁 시간대로 밀어내고, 호기롭게 시작한 첫 방송이지만 초라한 성적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런닝맨'이나 '집사부일체' 시즌1 마지막 방송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25일 '집사부일체2' 시간대에 방송됐던 '런닝맨'은 동일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8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시즌1 마지막 방송도 4.2%였던 바. '집사부일체2'는 어느 쪽으로 비교해도 2.3%P나 떨어진 시청률로 포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예견된 성적이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집사부일체' 시리즈를 시작부터 함께 했던 원년 멤버이자 메인 진행자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 영화 촬영 등의 개인적인 일정이 겹치며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 없이 첫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집사부일체2' 첫 방송에서 멤버들은 "진행할 사람이 없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양세형,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나, 첫 시즌 개편 과정에서 합류했던 가수 은지원, NCT 멤버 도영이 고군분투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새 멤버로 합류한 전 야구선수 이대호, 갓세븐 뱀뱀은 아직은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 형성이 필요해 보였다.
MC 이승기 없는 '집사부일체2' 출범과 관련해 SBS는 지난해 "제작진은 이승기 씨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승기 씨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은 마음 고생 중인 이승기 씨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작과 편성 일정 상 슬롯을 비울 수 없어 '집사부일체2'를 먼저 출범하기는 하나, 이승기의 합류는 계속해서 열어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집사부일체2' 첫방 성적표가 고민을 깊어지게 하는 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로 옮긴 '런닝맨'이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점이다. 앞서 '런닝맨'의 4% 대, 해당 시간대에서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가 2% 대를 전전하다 4.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좋아진 수치다.
'런닝맨'의 선방이 앞선 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2'까지 확산될 수 있을까. 아쉽게도 방송가에 앞선 프로그램이 뒤에 송출되는 프로그램을 끌어주는 경우는 있어도 뒤 편성의 영향이 앞 시간대까지 전달되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기약 없는 이승기의 복귀만 기다려야 하는 '집사부일체2'가 출범부터 숙제를 떠안게 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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