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1세 윙어, EPL 첫 선발→씁쓸한 평가 "시간 더 필요해"

박지원 기자 2023. 1. 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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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 브리안 힐(21)이 아쉬운 평가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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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 브리안 힐(21)이 아쉬운 평가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로 리그 5위가 됐다.

공격진에 변화가 존재했다. 선발이 유력했던 데얀 쿨루셉스키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를 대신해 힐이 우측 윙어로 낙점됐다. 나머지는 손흥민, 해리 케인이 맡았다. 이로써 힐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첫 EPL 선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간절함이 묻어났던 경기였다. 힐은 왕성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더불어 빌라의 '6백'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기회 창출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여럿 보였다.

하지만 냉정한 시점에서 아쉬움이 더 컸다. 힐은 드리블 3회 시도에서 한 번 성공에 그쳤다. 계속해서 지적됐던 피지컬 한계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힐은 7번의 지상 경합에서 2회 성공에 머물렀다. 결국, 슈팅 한 개도 없이 후반 18분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결과도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후반 28분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외신으로부터 혹평이 잇따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힐은 초반에 좋은 터치를 보여주는 등 본인의 EPL 첫 선발 경기에서 열심히 뛰긴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매우 적었다"고 했고, '90min'은 "활발하긴 했으나, 위협적이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복수 매체로부터 낮은 점수가 매겨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힐은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에서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보며 기뻤다"라면서도 "힐은 어린 선수다. 어린 선수들에게 신체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EPL 19라운드를 치른 뒤, 7일에 포츠머스와 FA컵 3라운드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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