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마 트리플 더블’ 워싱턴, 아데토쿤보 빠진 밀워키 잡고 5연승 질주[NBA]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가 통산 2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카일 쿠즈마(27)의 활약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27·그리스)가 빠진 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를 제압했다.
워싱턴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밀워키를 118-95, 2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워싱턴은 17승 21패가 됐고 5연승을 이어나갔다. (밀워키 23승 13패)
워싱턴은 이날 경기에서 루이 하치무라가 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쿠즈마가 1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밀워키는 바비 포르티스가 19득점 10리바운드, 그레이스 앨런이 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워싱턴은 1쿼터에 투빅 라인업으로 밀워키의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워싱턴은 쿼터 초반 다니엘 개퍼드를 이용한 공격이 유효했고, 쿼터 중반 포르징기스가 미드레인지 점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게다가개퍼드는 쿼터 후반 다시 득점에 가담하면서 해당 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워싱턴은 34-17, 17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워싱턴은 2쿼터 초반 하치무라가 주도하는 벤치 라인업이 밀워키 벤치를 압도했다. 밀워키는 마존 뷰챔프와 포르티스가 분전했지만, 쿠즈마까지 득점포가 가동된 워싱턴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에 워싱턴은 68-50, 18점 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워싱턴은 3쿼터 초반에도 여전히 개퍼드가 상대 빅맨들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쿠즈마가 리딩을 도맡아 밀워키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즈루 할러데이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은 쿼터 후반에 등장한 하치무라의 득점으로 88-70, 1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밀워키는 4쿼터에 들어서도 가용 인원 부족으로 워싱턴의 높이에 대항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워싱턴은 무자비하게 밀워키 페인트존을 두들기기 시작했고 20점 차 내외로 점수를 유지했다. 그러는 동안 쿠즈마는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결국, 워싱턴은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에 주전들을 모두 뺐다.
워싱턴은 가비지 타임 끝에 118-95, 23점 차로 크게 승리를 장식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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