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종규 "동남아 입지 확대할 것"

박소연 2023. 1.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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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운용 부문 강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주요 거점의 경영정상화와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 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장해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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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종규 "동남아 입지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운용 부문 강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주요 거점의 경영정상화와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 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장해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인수해 네 번의 유상증자를 실행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OJK)도 KB부코핀은행의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을 기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이어 "선진국 시장에서는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주요 거점을 대형화하고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선진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 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금융상품 중개 판매에서 자산관리 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산운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위기가 곧 기회고, 내실이 강한 기업은 위기에 더 강하다"면서 "내실 있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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