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구축해야"

신년사 통해 석유화학 중심 수익 창출 강조
신성장 동력 확보·리스크 관리 당부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교현 부회장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은 ESG,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산업 내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석유화학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이러한 경영 환경의 변화는 대응하기에 따라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사업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부가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영업, 생산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또 회사가 지향하는 사업 구조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미래 수익성이 불확실하거나 당사 전략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교현 부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도 제시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이 추진해야 할 미래 사업은 미래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그리고 리사이클·바이오 사업"이라며 "선제적인 기술 선점과 경쟁 우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재무적인 실적뿐만 아니라, 영업 외적인 기업 운영의 모든 영역에서도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일상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영역별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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