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반응…"실질적인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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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일본 대표팀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 외야수) 등 최정예 라인업 구성을 예고했기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일본 대표팀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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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2022년 마지막 날인 지난해 12월31일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일본은 4179점으로 대만(3819점)-미국(3449점)-한국(3428점)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부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예정돼 있다. 일본 대표팀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 외야수) 등 최정예 라인업 구성을 예고했기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일본 대표팀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풀카운트’ 등 일본의 현지 매체도 일본의 세계랭킹 1위 소식을 보도한 가운데, 이 내용을 접한 일본 야구팬은 기쁜 마음보다는 우려하고, 더 걱정하는 의견을 냈다.
일본 팬들이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구 국제대회의 특성 때문이다. 축구와 비교하면 야구는 크게 차이가 난다. 축구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주관하에 각 국은 매년 약 10경기 정도의 A매치(국제경기)를 치르지만, 야구는 국제대회 및 친선전의 수가 손에 꼽는다. 그렇기에 팬들은 “야구의 세계랭킹이 과연 실질적인 의미가 있느냐”고 얘기했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대다수였다. 예를 들어 일본보다 두 계단 낮은 미국은 WBC 출전 예정 선수 모두가 세계 최고의 레벨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선수 명단을 보더라도 그 어느 팀보다 화려하다. 레전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42·세인트루이스)와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를 포함해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32·에인절스, 외야수)과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무키 베츠(31·다저스, 외야수) 등이 대거 출전 의사를 밝힌 터라 객관적인 전력은 미국이 가장 앞설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일본 팬들은 “축구의 피파랭킹과는 다르니 어느 정도는 참고할 만한 것 같다. 모처럼의 WBC 대회이니 꼭 우승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쓰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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