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힘 모아달라"…연일 '3대 개혁' 의지

김보선 2023. 1.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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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2023년 계묘년(癸卯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새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외 국회의원 70여명, 김대기 비서실장 외 대통령실 참모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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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요인' 등 참석 靑 신년인사회…尹 "민생 최우선 챙기면서 폐단 정상화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과 2023년 계묘년(癸卯年) 신년 인사를 나누고 새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특히 신년사에서 방점을 뒀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2023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 극복을 위해 애써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외 국회의원 70여명, 김대기 비서실장 외 대통령실 참모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번영을 이끈 것은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라며 이러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는 우리 헌번 가치일 뿐 아니라 국익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01.02.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WTO(세계무역기구) 체계의 약화,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적으로 블록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민간주도 시장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이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잘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기득권 타파를 위한 '개혁'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면한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겠다"며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또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며 "위기는 도전의지와 혁신역량을 통해 도약을 이끄는 기회가 됐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했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3대 개혁'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그 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 온 점이다. 1일 신년사에서도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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