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불황 위기 선반영…중국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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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황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주식 운용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2000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카드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어왔지만 연초 대비 2년 연속 종합 주가 지수가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리먼사태로 하락폭(-40.73%)이 가장 컸던 2008년에도 이듬해 50% 가까운 강한 반등으로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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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황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주식 운용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2000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카드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어왔지만 연초 대비 2년 연속 종합 주가 지수가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리먼사태로 하락폭(-40.73%)이 가장 컸던 2008년에도 이듬해 50% 가까운 강한 반등으로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5%로 양호했음에도 주식시장이 25% 하락한 만큼 올해 불황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그 중에서도 시진핑 3기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올해 직원들에게 강조한 핵심 방향은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사업 강화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 △디지털 마케팅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 등이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중 개인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인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와 기관특화 솔루션 제공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주력했던 ETF(상장지수펀드)와 TDF(생애주기형 펀드)는 상위업체와 격차를 줄이고 상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유튜브 등 다양한 투자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스마트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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