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담당자 절반 “올해 ICT 시장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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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에 소속된 경력 5년 차 이상 투자심사역의 절반가량이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투자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설문 결과, 올해 ICT 분야 벤처투자시장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48.1%는 '부정적'(매우 부정적 6.9%, 약간 부정적 41.2%)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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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보고서
최대 원인 ‘경기침체 우려’ 꼽아
투자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
국내 벤처캐피털에 소속된 경력 5년 차 이상 투자심사역의 절반가량이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투자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부정적 전망 이유로는 ‘경기침체 우려’가 가장 많았다. 대다수가 올해가 지난해보다 투자가 한층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일 벤처기업협회의 ‘2022 ICT 분야 벤처캐피털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ICT 분야에서 투자 활동 중인 벤처캐피털 소속의 경력 5년 차 이상 투자심사역 102명을 표본 조사한 설문에서 이같이 파악됐다. 지난해 6월 기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ICT 분야 투자액은 1조8960억 원으로, 벤처투자 총액(4조61억 원)에서 약 47.3%를 차지하고 있다.
설문 결과, 올해 ICT 분야 벤처투자시장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48.1%는 ‘부정적’(매우 부정적 6.9%, 약간 부정적 41.2%)으로 내다봤다. ‘긍정적’(매우 긍정적 1.0%, 약간 긍정적 22.5%)이라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23.5%에 그쳤다. 28.4%는 상황을 ‘보통 수준’으로 인식했다.
올해 시장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49.0%의 응답자가 ‘경기침체 우려’를 꼽았다. 다음으로 ‘투자재원 축소 예상’(28.6%), ‘회수시장 악화 예상’(16.3%), ‘기업들의 부진 예상’(6.1%) 순이었다. 하반기부터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 지난해 시장의 경우 69.6%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부정적’(매우 부정적 13.7%, 약간 부정적 55.9%)으로 평가했다. 이유로는 ‘투자재원 마련 어려움’(36.6%)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투자심사역들은 ICT 분야 투자 결정 시 고려사항으로 ‘소속 산업군·시장’(30.4%), ‘경영진 역량’(25.5%), ‘기술 경쟁력’(24.5%) 등을, 올해 투자를 고려하는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서비스’(30.4%), ‘반도체’(26.5%),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13.7%) 등을 각각 주요하게 지목했다. 한 응답자는 “투자 건수 하나하나를 엄격하게 보고 있으며, 투자 규모도 줄어드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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