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 효과'보다 '3중고' 압박이 더 클 것"[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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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코스피가 올해 1분기 중 밴드 하단을 2050선으로 하는 장기 하락추세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1월 코스피는 '3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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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대신증권은 2일 코스피가 올해 1분기 중 밴드 하단을 2050선으로 하는 장기 하락추세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1월 코스피는 '3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3중고'로는 ▷펀더멘털(경기·실적 등) 불안 ▷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 후퇴 ▷ 외국인 매도, 공매도 구축, 프로그램 매도라는 수급 압박 등을 들었다.
그는 "매년 1월이 되면 새해 정책에 대한 기대와 장밋빛 미래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강세를 보인다는 '1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이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반영된 편견이라고 본다. 과거 통계적으로 보면, 2010년 이후 1월 평균 수익률은 0.06%에 불과하다. 2010년 이후 전체 월평균 수익률 0.31%에 못 미치고, 12개월 중 5번째 수익률"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1월에는 전년 12월 수급 계절성의 부메랑을 걱정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대차잔고는 13조원 이상 줄어들었고, 12월 초부터 배당락 전까지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금융투자의 매수가 유입됐다. 하지만 배당락 이후에는 공매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선물 베이시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다"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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