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비심리 ‘꽁꽁’… 유통업계, 투자 대신 ‘가성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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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투자보다는 관리, 점포 신설보다는 리모델링, 고가형 상품보다는 가성비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의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설 선물도 가성비 상품이 다수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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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백화점·마트 출점계획 전무
주요 점포 위주로 리뉴얼 나설듯
새해를 맞은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내수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 때문이다. 올해 경영 기조 역시 공격경영보다는 내실 위주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투자보다는 관리, 점포 신설보다는 리모델링, 고가형 상품보다는 가성비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의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매장 내·외관 리뉴얼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의 경우 올해 키즈관을 포함, 2025년까지 영플라자, 에비뉴엘 등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수원점, 서울 잠실점 등 주요 점포도 단계적으로 리뉴얼한다.
신세계그룹은 “2022년의 성과는 잠시 내려두고 2023년은 내실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이마트는 올해 10여 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해 고객 중심의 점포 재구성 리뉴얼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경기 판교점 등 주력 점포들만 리뉴얼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에 나섰던 이커머스 업계도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쿠팡은 수익성에 더 집중해 연중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경영전략을 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유통업체들의 상품기획도 가성비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설 선물도 가성비 상품이 다수 출시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실적이 지난 설 대비 약 20% 증가했고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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