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이경규 사비 들어간 ‘복면달호’, 안 망해서 다행”(‘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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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영화 '복면달호'의 뒷얘기를 밝혔다.
박명수가 "왜 그때 '이차선 다리'를 나한테 안 줬냐"고 투덜대자 차태현은 "가져가라. 내 노래를 누가 리메이크 하면 좋지 않냐"며 쿨하게 허락했다.
박명수가 "'복면달호'에는 경규 형 사비가 들어간 거 같냐"고 묻자, 차태현은 "개인 돈이 들어간 걸로 안다. 그때 당시에는 사비가 여러가지로 들어갈 시대다. 안 망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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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드라마 ‘두뇌공조’의 배우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차태현과 박명수는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등장하는 기사를 언급했다.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 탐난 박명수 ‘차라리 나에게 달라’는 기사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차선 다리’는 2007년 2월에 개봉한 영화 ‘복면달호’의 OST 삽입곡이다. ‘복면달호’는 이경규가 제작하고 차태현이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박명수가 “왜 그때 ‘이차선 다리’를 나한테 안 줬냐”고 투덜대자 차태현은 “가져가라. 내 노래를 누가 리메이크 하면 좋지 않냐”며 쿨하게 허락했다. 박명수가 “이 노래를 처음에 듣고 된다는 느낌이 왔냐”고 묻자 차태현은 “잘 될줄 알았다.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또 “경규 형이 맨날 만나면 시나리오 준다고 하고 안 준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면 할 거냐”라는 박명수의 말에 차태현은 “시나리오 보고 좋으면 할 거다. 무조건 할 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어차피 투자가 안 되면 제작을 못 한다. 나한테 투자가 돼서 온 작품은 안 할 이유가 없다. 예전에는 사비로도 했다. 개인 돈을 들이는 영화는 알아볼 수 있다. 시나리오가 이상한데 촬영을 들어간다고 하면 뒷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복면달호’에는 경규 형 사비가 들어간 거 같냐”고 묻자, 차태현은 “개인 돈이 들어간 걸로 안다. 그때 당시에는 사비가 여러가지로 들어갈 시대다. 안 망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한 ‘복면달호’는 내일의 락스타를 꿈꾸며 지방 나이트에서 열심히 샤우팅을 내지르던 봉달호(차태현)와 그의 목소리에서 신이 내린 천상의 뽕짝 필을 발견한 ‘큰소리 기획’의 장사장(임채무)의 잘못된 만남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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