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 선거도 ‘윤심 경쟁’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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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 대표 못지않게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이 난립하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군 역시 친윤계에서 다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이준석 전 당 대표 체제에서 지도부를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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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당대회’때 5명 선출
초재선 친윤 다수, 후보 거론
일각 “공천노린 출마” 비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 대표 못지않게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 등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이 난립하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군 역시 친윤계에서 다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고위원 경선 역시 ‘윤심 경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가운데 이용·박수영·유상범·조수진·양금희·태영호 의원 등 초선 그룹과 김정재·이만희·정점식·송언석 의원 등 재선 그룹에서 다수가 최고위원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이준석 전 당 대표 체제에서 지도부를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허은아·김웅·강대식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친윤계 후보들이 표 분산을 막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 후보들도 ‘윤심 마케팅’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다만 초·재선 그룹 다수가 최고위원 출마를 노리는 것을 두고 차기 총선 공천권 확보를 위한 ‘생계형 출마’라는 비판도 나온다. 만 45세 미만인 청년최고위원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 비례대표인 지성호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지도부를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가운데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와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혀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의 출마는 메시지 전달력이 강한 극우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 오히려 당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이들의 지도부 입성 가능성을 진지하게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가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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