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윤호 삼성SDI 사장 "2030년 글로벌 톱티어 달성 앞당기자"

"배터리 신제품 개발·차세대 기술 역량 집중해야"
"ESG 리더십과 임직원 간 소통 강화해 나가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를 극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달성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삼성SDI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를 극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달성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12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임직원 시상, 삼성 명장 인증식, 신년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으며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최 사장은 "올해도 미중 대립, 원자재 수급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확한 전략 방향 아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가 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먼저 최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재료 산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차세대 기술 선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품질 경쟁력은 제품 자체의 설계와 이를 구성하는 부품 및 소재, 그리고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연결된다"며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친 품질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또 "헝가리와 말레이 법인 증설이 가속화되고 있고, 미국 진출을 위한 배터리 공장 건설도 한창 진행 중이다"며 "글로벌 거점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고의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리더십과 임직원 간 소통도 강화해 나가자"며 "우리의 경영활동 및 전후방 밸류체인을 포함한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노동 인권 증진, 철저한 법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초격차 ESG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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