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이 '아빠 떨어뜨리려 룰도 바꿔’···초연히 다른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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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전대룰까지 바꾸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딸과 가족의 반대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여당 당권주자로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심 100%로 전대룰이 바뀌면서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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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전대룰까지 바꾸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딸과 가족의 반대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여당 당권주자로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심 100%로 전대룰이 바뀌면서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YTN) 인터뷰를 통해 '따님이 유명한데, 가족들이 출마에 대한 의견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가족들은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 보다, '아빠를 떨어뜨리려고 전대 룰까지 바꾸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데 좀 초연하게, 다른 보람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딸이랑 그런 이야기를 나누냐'는 거듭된 진행자 질문에는 "주로 듣는다"며 "지금도 다른 분들 얘기 많이 듣고 있다. 정치권에 있는 분들 말고, 일반 친구들, 후배들 얘기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전대 룰 개정과 관련해 "유승민 방지법이라고 한다.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 전대 룰(개정을) 하는 건 좋지만, 대통령의 사당화가 되는 건 정말 안 좋은 것"이라며 "또 극우 유튜버, 영부인 팬클럽 회장 등이 (전대에) 잔뜩 나온다. 국민이 보기에는 당이 너무 오른쪽으로 극우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누가 '윤심'을 받느냐가 중요하고, 또 유 전 의원이 당권을 잡으면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자 유 전 의원은 "윤심(尹心)이 당심, 당심이 민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패배했던) 2016년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보수정당은 2007년 친박, 친이로 싸우고 2012년과 2016년에는 친박과 비박으로 싸웠다"며 "2016년 선거(총선)는 진박 감별사들이 나와 오로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지시를 그대로 따를 사람을 공천한다고 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을 대통령에게 '예스'만 하는 예스맨으로 100%로 채운다면 당과 정부가 잘될 것 같냐"며 "과거 100% 예스맨으로만 채워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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