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t 앱'으로 내 아파트 관리비·사업비 한 번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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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와 주변 단지의 관리비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한 지도상에 부동산원이 보유한 관리비 정보를 배치하여, 월별·지역별·면적별 유사단지의 관리비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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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스템, 단순나열식→비교 기능 추가
GIS 기반 관리비 정보 배치, 유사단지와 비교
"투명성 강화 기대, 지속 개선하겠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와 주변 단지의 관리비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관리비 사각지대 해소 및 투명화를 위한 개선방안’ 후속조치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입주민, 관리주체 등이 주요 입찰정보를 사업별·유사아파트별·업체별로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 시스템은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등의 사업자 선정결과 공개를 통해 사업명, 계약업체, 사업비 등의 입찰정보를 시·도별로 구분해 공고일 순의 단순나열식으로 제공함에 따라, 유사 조건의 사업비 비교를 위해서는 검색과 분석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새롭게 추가된 비교 기능을 활용해 유지보수공사 등의 입찰과 계약을 담당하는 관리주체는 사업의 적정 입찰가격을 산출하는데 활용하고, 관리비의 직접 당사자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입주민은 사업비 집행이 적정한 지 여부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개별 단지에 대한 공용관리비, 개별 사용료 등 관리비 정보와 유사단지와의 비교정보를 단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단지규모, 거리 등 위치 특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비교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한 지도상에 부동산원이 보유한 관리비 정보를 배치하여, 월별·지역별·면적별 유사단지의 관리비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부당한 관리비 징수를 우려하는 입주민들이 이번에 새로 구축한 관리비 지도를 통해 관리비가 적정하게 부과·징수되는지를 타 단지와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돼 관리비의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비 징수·집행에 있어서 투명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관리비 및 입찰 비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apt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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