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등 차분한 시무일…CEO 신년사 “위기 속 도전” 강조
곽도영 기자 2023. 1. 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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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주요 그룹들은 최고경영자(CEO) 신년사를 전하며 차분한 시무일을 맞았다.
SK, LG 등 일부 기업들은 종무식에 이어 시무식도 열지 않는 모습이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별도 시무식 행사 없이 CEO 메시지를 전하며 첫 근무일을 맞았다.
종무식을 생략하고 연말 장기 휴가에 들어갔던 LG그룹도 시무식 없이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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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주요 그룹들은 최고경영자(CEO) 신년사를 전하며 차분한 시무일을 맞았다. SK, LG 등 일부 기업들은 종무식에 이어 시무식도 열지 않는 모습이었다. 신년사는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무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사에 이어 2023년 신년사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기 때 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또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기 때 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또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별도 시무식 행사 없이 CEO 메시지를 전하며 첫 근무일을 맞았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전날인 1일 모바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생존 역량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2.0’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우리 모두 원팀이 되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레벨업해 글로벌 초일류 반도체 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종무식을 생략하고 연말 장기 휴가에 들어갔던 LG그룹도 시무식 없이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 보다 집중하고, 또 다시 고객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우리도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시무식을 열고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왔다. 그렇기에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시무식을 열고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왔다. 그렇기에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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