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전세계 연기금, 유동성 위험 심각하게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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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연기금들이 유동성 위험을 심각하게 여기고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했다.
중앙은행들의 정책포럼 OMFIF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3조달러가 넘는 연기금 가운데 거의 절반이 대체투자에 노출을 늘릴 계획이다.
유동성 위험과 더불어 연기금은 대체 투자에 필요한 실사(due diligence) 수준을 소규모 펀드에 비해 높여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안톨린 OECD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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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의 연기금들이 유동성 위험을 심각하게 여기고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했다. 금리가 계속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며 연기금들이 현금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OECD의 파블로 안톨린 금융부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투자 전략에서 유동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일 정도로 신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저금리 시대에 연기금들은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사모펀드와 같은 대체투자에 돈을 쏟아 부었다. 국채에 투자해서 벌어 들이는 낮은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중앙은행들의 정책포럼 OMFIF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3조달러가 넘는 연기금 가운데 거의 절반이 대체투자에 노출을 늘릴 계획이다. OMFIF 설문결과 인프라, 부동산과 같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할 수 있는 자산들이 선호됐다.
하지만 이런 투자는 일반적으로 비유동적으로 필요할 때 신속하게 현금화하기 힘들다. 지난 10년 동안 연기금들은 저금리 덕분에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영국 연기금 사태를 보면 이제 상황이 변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FT는 지적했다.
유동성 위험과 더불어 연기금은 대체 투자에 필요한 실사(due diligence) 수준을 소규모 펀드에 비해 높여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안톨린 OECD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그는 "규모가 큰 연기금이라면 투자팀도 크고 역량도 좋다"며 "비유동적 투자를 선택해 평가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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