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英아줄리와 '탄소 포집·저장' 업무협약

기사내용 요약
호주·미국 중심 CCS 사업 협력
명정 사장 "그린트랜스포메이션 가속"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자회사 SK어스온 기업 이미지(CI). (사진=SK어스온 제공)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지난달 27일 영국 아줄리와 글로벌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어스온과 아줄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미국 등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찾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줄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CCS 전문 기업으로 호주·영국·유럽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두 건의 CCS 사업도 시작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아줄리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강력한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으로 그린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 가속화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스템 강화 ▲핵심역량 확보 및 강화 ▲탐사 정신 등 4개 중점 방향을 제시했다.

명 사장은 "사업 위협요인에 대응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실행 중심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개선해 위협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석유개발·CCS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강력해지고, 그 결과로 다시 핵심역량이 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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