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한단계 더 도약”...CEO 신년 메시지는 ‘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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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생존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몇 년간 지속된 지정학적 변수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으로 올해는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전받을 때 더 강해지는 DNA(유전자)를 기반으로 우리 모두 원팀이 되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레벨업 해 진정한 글로벌 초일류 반도체 회사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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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원팀되어 레벨업”
LG화학 “교토삼굴로 고객 집중”
삼성전기 “어떤 상황서도 성장”
LGD “사업구조 고도화로 전환점”
LG이노텍 “차별화된 고객가치”
신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생존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딛고 미래 성장을 위해 새롭게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던지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한 부회장은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몇 년간 지속된 지정학적 변수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으로 올해는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전받을 때 더 강해지는 DNA(유전자)를 기반으로 우리 모두 원팀이 되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레벨업 해 진정한 글로벌 초일류 반도체 회사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향으로 ‘생존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 기회 선점’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1일 모바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생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성과를 되짚어 보고 SK의 가치를 더욱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각 사업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강조하는 한자성어 ‘교토삼굴’을 들고 고객에 집중하면서 미래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교토삼굴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밝혔다. 그는 “”대외 환경은 올해도 분명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게 보다 집중하고, 또다시 고객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새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강한 실행력’을 거론했다. 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022년은 경기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 불안한 국제 정세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컸다“며 ”2023년도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기술·제품 경쟁력을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강한 사업체질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상 초유의 시장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자“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그동안 LG이노텍이 만들어온 성장이 본질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자”며 “2023년을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지헌·김민지·정찬수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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