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 4대그룹 총수 중 유일 참석...SK, CES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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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어느 해보다 분주하다.
매년 비중 있게 CES에 참석하던 현대차도 올해 별다른 계획이 없고, 구광모 LG 회장도 참석 일정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최태원 회장만 CES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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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美 파트너사 공동전시
친환경먹거리 푸드트럭 운영도
“오늘(지난달 30일)도 CES 준비하는 담당자들 거의 대부분 출근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연말연시 기분을 전혀 느낄 수 없는데 설날은 지나야 새해가 됐다고 느낄 것 같아요.” (SK그룹 관계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어느 해보다 분주하다.
2일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3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향) 이후 3년 만에 첫 온전한 오프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규모도 사상 최대다. 전세계 173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작년 대비 50% 가까이 규모가 커졌다. CTA는 현장 참가자만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최 시기는 CES 2022 때와 동일하지만 주요 기업들이 물샐틈 없는 사전 준비에 더욱 공을 쏟고 있는 이유다. 특히 한국 기업 전시관 대부분은 메인 전시관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은 현재 가장 분주하게 행사를 준비하는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할 예정이며, 5~6명의 부회장단이 현장에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
SK그룹은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들이 참가해 ‘행동(Together in Action·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CES 2022에 참가했던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 외에 SKC, SK바이오팜 등 2개사가 새로 참여하고, 이들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플라스틱 에너지 등도 합류한다.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주요 제품이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SK E&S의 경우 지난해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 ‘에버차지’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SK는 CES 전시관 밖 중앙 광장에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대체유 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한국에서 눈꽃빙수기 2대를 직접 현장에 가져갈 예정”이라며 “위생과 기계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다른 기업들도 막바지 CES 준비로 분주하다. 미리 현지로 배송된 전시 물품을 최종 검수하고, 각 부스 구성을 체크하는 단계로 전해졌다.
한편 회장 취임 후 첫 CES 데뷔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CES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9일 예정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매년 비중 있게 CES에 참석하던 현대차도 올해 별다른 계획이 없고, 구광모 LG 회장도 참석 일정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최태원 회장만 CES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양대근·김민지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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