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입 정시 원서접수 마감…막판 '눈치작전' 여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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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한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가장 먼저 2023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우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고려대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 총 1887명 모집에 3151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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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경쟁률 낮았던 학과의 경쟁률 상승, 올해도 나타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한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된다. 접수마감 직전 실시간 경쟁률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블랙아웃' 동안 원서를 내는, 이른바 '막판 눈치작전'에 관심이 쏠린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가장 먼저 2023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우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다만 이들 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원서접수 마감 3시간 전 각각 2387명과 2730명에서 최종 4282명과 6219명까지 늘었다. 막판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자의 44.3%와 56.1%가 몰린 것이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건설환경공학부 등 18개 모집단위가 마감일 오후 3시 기준 미달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대부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역시 마감 직전(오후 2시) 가장 낮은 경쟁률(0.31대 1)을 보였던 아동가정학과가 인문계열 경쟁률 최상위(5대 1)로 최종 마감됐다.
이와 관련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두 대학 모두 통합수능 선택과목간 점수차, 문·이과 교차지원 등 변수로 눈치작전이 치열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상위권에서 안정지원 추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눈치작전은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서강대의 경우 오전 10시 기준 총 730명 모집에 1649명이 지원한 상태다. 나군 수능(일반)전형의 경쟁률은 2.22대 1이다.
직전 발표(전날 오후 5시)에서 5개 모집단위가 미달로 나타났지만 현재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은 영문학부(1.06대 1)이다.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성균관대는 오전 10시 기준 총 1518명 모집에 2789명이 지원했다. 전날 11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이었으나 현재 가장 낮은 경쟁률은 가군 일반전형 인문학부의 1.04대 1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고려대의 경우 오전 11시 기준 총 1887명 모집에 3151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17개 모집단위가 미달된 상태다.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이화여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나군 수능전형에서 4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쟁률만 보고 지원하는 일은 금물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년과 비슷하게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3.86대 1→6대 1) 연세대 실내건축학과(3대 1→6.67대 1) 등이 대표적이다.
임성호 대표는 "상당수 수능 고득점자들이 수시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만약 선택지가 복수로 있는 학생들은 막판 경쟁률이 공개된 시점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경쟁률 상관관계를 보면서 마지막 판단을 해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교협에 따르면 정시 전형기간은 △가군 5~12일 △나군 13~20일 △다군 25~2월1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6일까지며 합격자 등록은 2월7일부터 3일간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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