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 새해 K콘텐츠 열풍 신호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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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인기가 심상찮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약 7년 만에 재회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상처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더 글로리'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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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 '태후' 이후 7년 만에 재회
송혜교, 멜로 아닌 복수극… 연기 변신 주목
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오늘의 톱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에 랭크됐다. 전날 순위는 9위로 하루 만에 4계단 상승했다.
국내 평론계에서는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그동안 대부분 멜로 주인공이었던 송혜교가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점이 주목된다”면서 “웃음기를 드라마 내내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치밀한 복수를 펼치는 연기를 통해 필모그래피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상처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더 글로리’에 관심을 보였다. 드라마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전 세계 5위에 랭크된 만큼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잇는 새로운 K콘텐츠 열풍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포브스는 “송혜교는 미묘한 묘사를 통해 주인공 동은의 부서진 인격과 집착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며 “극 중 동은은 자신을 통해 행복을 얻지 못한 채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열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복수를 통해)그녀가 바란 정의를 이룬다 해도 그녀가 얻은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장르물의 귀재’ 안길호 감독의 참여도 큰 화제가 됐다. 안 감독은 많은 팬을 보유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 글로리’가 말하고자 하는 건 보편적인 정서”라며 “복수를 하는 과정과 심정들은 어느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봐도 강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를 향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자 첫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에 1~8부에 해당하는 파트1이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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