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염기훈, 수원 삼성서 플레잉 코치로 '1년 더'

국영호 2023. 1.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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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 구단이 "염기훈(40)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당초 염기훈은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병근 수원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했습니다.

염기훈은 2010년 수원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413경기에서 71골 119도움을 기록,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새로 쓴 '레전드'로, K리그 통산 442경기에 출전해 77골 110도움을 올렸습니다.

새 시즌 3골을 더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는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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