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위기가 곧 기회… 투자운용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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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의 투자운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라면서 "동남아 시장에서는 주요 거점의 경영정상화와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장해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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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이날 2023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금융상품 중개 판매에서 자산관리 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라면서 "동남아 시장에서는 주요 거점의 경영정상화와 밸류업을 통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안정화하고 계열사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장해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 시장에서는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주요 거점을 대형화하고 국내 고객의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선진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 또는 빙하기가 왔을 때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기가 곧 기회고 내실이 강한 기업은 위기에 더 강하다"며 "내실 있는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간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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