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윤종원 "김성태 행장과 잘 헤쳐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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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기업은행은 은행장에 내정된 김성태 전무는 오는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
애초 기업은행장 후보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감독기관-피감기관 간 이해 상충 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논란이 빚어지면서 내부 출신인 김성태 전무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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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기업은행은 은행장에 내정된 김성태 전무는 오는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취임 초기 '낙하산 인사'로 인한 내홍을 겪었다. 당시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 이에 윤 행장은 27일 만에 출근했다. 금융권 역사상 최장 지각 출근이다.
이후 윤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 3년간 중소기업에 대출 190조원을 공급하고, 40만 소상공인에 10조원의 긴급 저리자금을 지원했다. 녹색금융 로드맵을 만들고, 미얀마 현지 법인 설립 및 유럽과 실리콘밸리 거점 마련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냈다. 이를 통해 자산 400조원의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도약하고, 당기순익 2조원대를 달성했다.
애초 기업은행장 후보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감독기관-피감기관 간 이해 상충 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논란이 빚어지면서 내부 출신인 김성태 전무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윤 행장은 "코로나19로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교감하지 못하고 더 많이 격려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저성장·고물가·고금리 등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김성태 신임 행장님의 리더십 아래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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