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데이터경영·조직문화·리스크 관리로 위기극복"

[신년사]"기회를 잡는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대상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악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데이터 경영·조직문화·위기 대응 역량 강화' 등 변화 전략 3가지를 콕 짚었다.

2일 임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기업들이 인플레이션·금리·환율 3고 현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2023년 환경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변화를 극복하고 리드하기 위해 우리 방식을 스스로 변화시켜야 할 때"라며 3가지 추진 사항을 전했다.

그는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이터 경영을 언급했다. 임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아날로그적인 업무 체계로 경험 중심 의사결정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일하는 방식 디지털화·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해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업무와 데이터 인프라 표준을 재정비하고 분석을 위한 투자와 함께 구성원 데이터 활용 역량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실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임 대표이사는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조직 구성원 사고·행동이 한 방향으로 정렬된다면 조직 전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창의성과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여를 확산하는 등 존중 문화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성과를 지표화하고 평가에 반영해 전사적으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면서 "사업 측면에서는 사업부문별로 당장 위기 대응을 넘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해야 한다. 다가올 경기침체가 사업별로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란다는 '수주대토'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경험만을 믿고 변화를 주저하는 태도를 꼬집는 데 사용된다"며 "수주대토 사례가 되고 있지 않은지 곱씹어 보고 기회를 잡는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