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편한 존재…SON과 페리시치, 커지는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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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에겐 이반 페리시치(33)는 불편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같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만큼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흐름을 끊는 등 플레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페리시치와 함께 사이드 라인에 나란히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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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에겐 이반 페리시치(33)는 불편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같은 왼쪽 측면에서 뛰는 만큼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흐름을 끊는 등 플레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하면서 토트넘의 0-2 완패를 막진 못했다.
어김없이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페리시치와 함께 사이드 라인에 나란히 배치됐다. 하지만 "서로 호흡이 별로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올 시즌 내내 '불협화음'으로 불렸던 만큼 이날도 부조화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지나치게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탓에 동선이 자주 겹친 데다 공격할 공간이 사라지면서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답답함을 느끼더니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중앙에서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 아니라 페리시치는 측면에서 무리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거나, 패스를 줘야 할 때 주지 않는 등 타이밍을 자주 놓치면서 공격의 흐름을 끊기까지 했다. 이렇다 보니 손흥민은 한 박자 늦게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리는 장면이 있었고, 결정적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상극 수준으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페리시치를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패스를 전달받고, 측면에서 동선을 고려해 움직임을 가져갔다면 공격 시에 답답했던 흐름을 깨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골 2도움을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페리시치가 결장하거나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던 경기들이었다. 같이 출전할 때는 이날처럼 매번 동선이 자주 겹치는 등 문제가 많아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실제 나란히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선 13경기에서 침묵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불협화음'을 계속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왼쪽 측면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최고의 도우미로 불리는 라이언 세세뇽(22)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언제 복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페리시치와 부조화 문제를 극복하는 게 당면 과제로 떠 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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