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미룬 염기훈, 수원서 1년 더…플레잉 코치로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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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맏형' 염기훈이 2023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갑니다.
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대한축구협회(FA)컵 최초 2차례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의 기록을 보유한 염기훈은 새 시즌 3골을 더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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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맏형' 염기훈이 2023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갑니다.
수원 구단은 오늘(2일) "염기훈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염기훈은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병근 수원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했습니다.
플레잉코치로서 선수뿐 아니라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구실도 하게 됩니다.
염기훈은 2010년 수원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413경기에서 71골 119도움을 기록,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새로 쓴 전설입니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선 3차례 우승(2010년, 2016년, 2019년)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에서 뛰던 시절을 포함해 K리그에선 통산 442경기에 출전해 77골 110도움을 올렸습니다.
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대한축구협회(FA)컵 최초 2차례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의 기록을 보유한 염기훈은 새 시즌 3골을 더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게 됩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염기훈은 3일 경남 거제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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