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올해 집값·전세 다 떨어진다”

백윤미 기자 2023. 1.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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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요자 10명 가운데 7명이 올해도 주택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3089명 중 77.7%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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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요자 10명 가운데 7명이 올해도 주택 매매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제공

2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3089명 중 77.7%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10.2%였고 보합은 12.1%였다.

거주 지역 별로는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고 경기(74.8%), 인천(76.2%), 지방(75.3%)은 70%대를 나타냈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58.2%)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경기 침체 지속(19.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16.4%)이 뒤를 이었다.

올해 전셋값도 응답자 10명 중 7명(69.5%)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합은 17.4%, 상승 13.1%에 그쳤다.

전셋값 하락 전망 이유로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 수요 감소’가 48.7%로 가장 많았다.

최근 몇 년간 가격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8.2%),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12.6%), 갭투자 관련 전세 매물 증가(11.1%)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월세는 상승(36.6%)과 하락(36.1%) 전망이 비슷했다. 수도권 거주 응답자는 상승 전망이 많았고 5대 광역시와 지방 거주 응답자는 하락 전망이 우세해 차이를 보였다.

월세 하락 전망 이유로는 ‘월세 물량 증가’가 52.7%로 가장 많았고, 상승 전망 이유로는 ‘금리 인상에 의한 전세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55.6%)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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