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박지후·최현욱·고윤정…2023년 더 기대되는 급성장 루키 10인 [신년특집-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2022년 한 해에도 수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드라마 속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띄었고, 그 중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도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면서 'K드라마'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새로운 면면의 배우들. 그들 중 2023년의 활약을 기대하게 되는 10인의 배우를 선정해 이들의 활약상과 차기작 소식을 톺아봤다.
◇ 문상민 : 대세로 성장한 성남대군
지난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했던 문상민은 지난해 tvN '슈룹'을 통해 제대로 안방극장에 얼굴도장을 찍었다. 이미 지난 2021년 넷플릭스 '마이 네임'에서 고건평 역으로 등장했던 문상민은 '슈룹' 속에서는 반항적인 인물의 면모와 순애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남자의 모습까지를 다채롭게 그려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김혜수와 대면할 때면, 그의 연기력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문상민은 이미 촬영을 마친 새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이 공개될 예정이며, 새 드라마 '웨딩임파서블' 주인공 출연도 논의 중이다. 그 외에도 각종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2023년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주종혁 : 권모술수 권민우의 반란
주종혁은 지난 2015년 단편영화 '몽마'로 데뷔한 후, 다양한 독립영화와 드라마 출연으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인생작이 있었으니 바로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극 중 '권모술수'에 능한 권민우 역을 연기했던 그는 늘 우영우(박은빈 분)을 질투하면서 팀에서 겉돌지만 후반부에서는 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인물의 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적인 인기에 힘 입어 새해 활동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주종혁. 현재 차기작으로는 이미 촬영을 마친 독립영화가 먼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속편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활약을 이어갈지가 기대된다.
◇ 최현욱 : 소년에서 청춘으로
지난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던 최현욱은 지난 2021년 SBS '라켓소년단'에서 나우찬 역을 연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에 출연하면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면서 소년에서 청춘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현욱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철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인싸' 문지웅 역을, '약한영웅 Class1'에서는 친구들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하는 안수호 역을 그려냈다. 캐릭터의 접점도 없었지만, 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성장의 모습을 그려낸 최현욱. 올해는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하이 쿠키'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인 최현욱이 또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도 기다려지는 지점이다.
◇ 이채민 : 연기부터 진행까지 다 된다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했다. 이후 올해 KBS 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속 배드민턴 선수 이지호 역을 연기하면서 이채민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채민은 지난해 9월부터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MC까지 맡으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채민은 2023년 연기 활동도 쉬어가지 않는다. 그는 이달 14일 처음 방송되는 tvN '일타스캔들'에서 이선재 역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다. 또한 tvN에서 2023년 중 방송될 예정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도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신현승 : 긍정적인 비주얼의 성장
신현승은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와 카카오TV '펌킨타임'에 출연했던 그는 지난해 tvN '별똥별'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그려냈다. 특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신인 배우 고은결 역을 연기하면서 긍정 에너지 넘치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런 2022년의 활약은 2023년에도 이어진다. 신현승은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서 한강 망원지구대 3개월 차 신입 경찰 김지수 역을 연기하는 것. 과연 경찰로 변신한 신현승이 어떤 변신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 홍경 : '약한영웅 Class1'에서 확인한 진가
홍경은 지난 2017년 KBS 2TV '학교 2017'로 데뷔한 후 드라마 '저글러스' '라이브' '라이프 온 마스' 'D.P.' '홍천기'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이런 와중에 지난해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에 출연하게 된 그는, 극 중 함께 다니는 친구들처럼 강해지기 위해서라는 유혹을 버티지 못하고 방황하는 오범석 역을 남다른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면서 제대로 주목 받았다.
이런 시청자들의 주목에 힘 입어 홍경은 새해에도 활약을 이어간다. 먼저 홍경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인 SBS 드라마 '악귀'에 출연한다. 김태리, 오정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에서의 활약도 이어간다.
◇ 주현영 : 어엿한 연기자로 자리매김
주현영은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던 그는 지난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제대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극 중 우영우의 단짝 동그라미 역을 연기한 그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쿠팡플레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와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바쁜 연기 활동을 펼친 주현영. 연기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주현영이 2023년에는 또 어떤 작품으로 대중들 앞에 서게 될 지에 대해 기대가 모인다.
◇ 박지후 : 연이은 대세작 출연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박지후는 2019년 영화 '벌새'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드라마에서도 JTBC '아름다운 세상'에서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던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남온조 역, tvN '작은 아씨들' 오인혜 역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작은 아씨들'에서는 독특한 분위기의 오인혜 역을 연기하면서 김고은 남지현과의 자매 호흡을 표현해내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좀비에게 쫓기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기도. 이에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서 박지후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진다.
◇ 김민하 : 윤여정의 젊은 얼굴
김민하는 2016년 웹드라마 '두여자 시즌2'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학교 2017'와 MBC '검법남녀'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김민하는 지난해 애플TV+(플러스)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 역을 맡아 일제강점기 속 진취적인 여성의 인생을 탁월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전혀 괴리감이 없도록 캐릭터를 표현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파친코'는 이미 종영과 함께 시즌2 제작이 공식 발표된 상황. 과연 '파친코' 시즌2에서 김민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가 되는 포인트다.
◇ 고윤정 : '환혼' 후 대세 행보 계속
2019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고윤정은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로스쿨' 등으로 꾸준히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는 영화 '헌트'는 물론이거니와, 현재도 방영 중인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 진부연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전편에 등장했던 정소민이 연기했던 낙수를 진부연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표현해내면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는 디즈니+ '무빙'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인 고윤정이 대세 행보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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