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안정이 중요”…구현모 KT 대표가 말하는 성장조건은?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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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추진할 AI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구현모 KT 대표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성장을 언급하면서 ‘안전과 안정 운용’에 힘을 실었다. 지난 3년간 KT 성장 발판이 된 디지코(DIGICO) 전략 확장도 제시했다

2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날 송파사옥에서 열린 KT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가장 먼저 안전과 안정 운용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 케이뱅크 모두 국민 삶과 밀접한 시설(사업)인 만큼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취지다.

KT 성장을 견인한 디지코 전략을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3차원적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도 언급했다.

구 대표는 KT그룹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꼽았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고 기업을 움직이는 시스템과 리더십·기술은 사람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고 수준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사회적 책임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민 원 팀(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신년식에는 최장복 KT 노조 위원장과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 신입사원 등 임직원 23명이 참석했다. 해외 현지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신년식을 함께했다.

신년식은 최 위원장의 신년사, 해외 현지 직원과의 온라인 인터뷰, 정년퇴직자와 신입사원 간 대화, 새해 덕담, 임직원 세리머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구 대표는 이날 “2022년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과는 임직원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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