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미국 골프채널 ‘올해 메이저 첫 승 여부 관심 선수’ 선정

[뉴스엔 이태권 기자]

새해에도 한국 골퍼들에 대한 골프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1월 2일(이하 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2023년 눈여겨 봐야 할 선수들을 꼽았다. 그 중 임성재(25)가 세계 7위 윌 잴러토리스(미국), 10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함께 메이저 첫 승이 기대되는 선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임성재를 두고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소개하며 "그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골퍼로서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4타 기준 이득 본 타수에서 45위 이상에 이름을 올렸고 전체 지표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모두가 임성재와 같은 국적의 김주형(21)을 주목하고 있지만 임성재가 2023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임성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PGA챔피언십 4회, US오픈 3회, 디 오픈 2회 등 11차례 메이저 대회에 나섰다. 그 중 2021년 마스터스(공동 2위)와 지난해 마스터스(공동 8위)에서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밖에 PGA챔피언십 최고 성적 역시 지난 2021년 공동 17위고 US오픈 최고 성적도 지난 2021년 거둔 22위다. 디 오픈에서는 최고 성적이 지난해 7월 열린 대회에서의 공동 81위에 그쳤다.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자주 올리며 호블란, 잴러토리스 등 세계 톱10 선수들과 함께 메이저 첫 승 여부에 관심을 모은 임성재다. 임성재는 오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폴라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로 2023년 일정을 시작한다 .

이밖에 지난 시즌 김주형(20),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PGA투어 신인상 후보에 오른 사히스 티갈라(미국)이 데이비스 라일리(미국),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테일러 몽고메리(미국)가 뽑혔고 세계 50위 진입 예상 선수로 토마스 디트리(독일), 윌 고든(미국), 알렉스 스몰리(미국) 등이 선정됐다.

(자료사진=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