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재명, 대선 때보다 지지율 더 까먹어…'첼리스트'에 신뢰도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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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신뢰를 얻을 만한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집회 참석 여부를 자율에 맡긴 점, 첼리스트 폭로건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당 공식차원에서 거론한 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더욱 일찍 손을 내밀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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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신뢰를 얻을 만한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집회 참석 여부를 자율에 맡긴 점, 첼리스트 폭로건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당 공식차원에서 거론한 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더욱 일찍 손을 내밀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최 전 수석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선 기준으로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최종 득표율하고 지금 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까먹었다"며 이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를 못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민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 신뢰를 주지 않고 있기에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이 대표가 20대 대선에서 얻었던 득표율(47.83%)에 한참 못미친 30%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민주당이 연이은 실책으로 신뢰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첼리스트 사건부터 광화문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 나가든 안 나가든, 마음대로 하든 당의 방침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놔뒀다"라며 굵직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퇴진집회에) 안 나가는 게 맞다고 보지만 민주당에서 방침이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국정조사에 합의한 뒤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 최후통첩(해임건의안)해 정국을 꼬이게 한 점, 민주당 주도로 끌고 간 정책이 없었다"며 원내 제1당,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여기에 "첼리스트 사건은 정말 (민주당에 준 타격이) 컸다"며 당 신뢰도에 결정적 흠집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최 전 수석은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야기한 것을 그냥 지도부 석상으로 갖고 와버렸다. 거르고 한 번 더 체킹하는 절차 없이 그냥 지도부 회의까지 와서 (녹취록을) 틀어 김의겸 의원 개인에서 민주당의 행위로 돼 버렸다"며 "그러면 뭔 이야기를 해도 국민들은 '저것 믿을 수 있나(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여기에 "이 대표는 제1야당 대선 후보였고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사람이고 당대표가 됐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과 확장적으로 만나고, 친명계 말고 다른 의원들을 보직에 등용하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보복에 민주당이 대응토록 해줘야 했는데 (모든 것이) '기승전 이재명 사법리스크'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최 전 수석은 "이는 한번 되돌아봐야 될 문제"라며 이 대표를 거듭 질책한 뒤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년 초에 찾는 건 만시지탄이지만 잘하고 있다"라며 이재명에게 보다 선이 굵은 정치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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