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안정적 수익 강화·금융투자플랫폼 중심 사업 역량 확대"

양지윤 2023. 1.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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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일 "2023년은 금리 인상의 여파와 경기침체의 진행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돼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리스크관리 하에 사업중심의 성장 확대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안정적 수익력 강화 및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사업역량 확대'로 경영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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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신년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일 “2023년은 금리 인상의 여파와 경기침체의 진행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돼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KB증권)
두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리스크관리 하에 사업중심의 성장 확대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안정적 수익력 강화 및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사업역량 확대’로 경영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경기하방 압력 지속 및 글로벌 블록화의 가속화, 미 연준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많은 어려움에도 업계 최초 투자은행(IB)부문의 쿼드러플 크라운(Quadruple Crown) 달성, 개인 고객중심의 자산관리(WM) 자산관리 성장세 확대, 증권업계 단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위 도약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두 대표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사업별 성장 및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우리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WM, S&T, IB부문을 중심으로 고객 및 자산의 확대, 시장 지배력의 강화, 신규 수익원 육성을 통해 사업모델을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트레이딩과 세일즈 기능이 통합된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 대해서는 운용 전문성 제고, 기관 세일즈 역량의 확대를 통한 자본시장 관련 사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고객 중심 금융상품, 투자 솔루션 제공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 하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정보의 분석, 영업담당(RM)의 정보 수집 공유, 투자솔루션 제공 조직의 전문성 제고 등 관련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 향상된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 할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전사 DT역량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디지털부문을 중심으로 회사의 디지털 전략에 대한 방향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MAU 기준 업계 선두로 올라선 엠마블(M-able)을 최고의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부문과 연계한 본사 여러 상품 관련 부서, 업무혁신부, 데이터솔루션랩, IT본부, 소비자보호본부 등 여러 부서들간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가치를 대내외에 확산하고 경영관리 체계를 선진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대표는 “우리는 ESG경영의 가치와 실질적 활동이 좀더 대외적으로 확산되고, 탄소배출권 사업등 ESG관련 사업에 대한 선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ESG관련 외부 단체, 이니셔티브와 연계 강화, 해외 현지법인의 ESG 경영체계 수립,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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