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복용 편의 높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 20㎎` 출시

현대약품은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의 20㎎ 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디만틴정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치매 치료제다. 현대약품은 기존 보유 판매하고 있는 디만틴정 5㎎, 10㎎에 이어 지난 10월 28일 식약처로부터 20㎎ 용량 제품을 판매 승인받았다.

새롭게 발매하는 '디만틴정 20㎎'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기존 10㎎ 제품이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하는 것에 비해 용법을 단순화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메만틴염산염 성분 치료제는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있는데, 20㎎ 제품은 이를 개선한 것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디만틴정 20㎎은 1일 1회 투약으로 오 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면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