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5명 안되는 광주 공립병설유치원 13곳 휴원…개선책 필요"

서충섭 기자 2023. 1.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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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원아 감소로 광주 공립병설유치원들이 잇따라 휴원에 돌입하면서 공공유아교육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은 병설유치원 휴원 증가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만 핑계댈 것이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작은 유치원 살리기 사업 계획을 통해 유아 모집 미달 원인 파악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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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지역 공공유아교육 기회 제공 축소 우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뉴스1 DB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계속되는 원아 감소로 광주 공립병설유치원들이 잇따라 휴원에 돌입하면서 공공유아교육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일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공립병설유치원 13곳에 대한 휴원이 이달 내로 결정된다.

휴원 기간은 3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다.

시민모임은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기준인 5명을 충족하지 못하자 광주시교육청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같은 이유로 지난해 9곳, 2021년도 4곳의 병설유치원이 휴원하는 등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휴원 예정인 병설유치원 4곳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휴원하고 있다"며 "계속 방치할 경우 인근 지역 공공유아교육 기회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은 병설유치원 휴원 증가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만 핑계댈 것이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작은 유치원 살리기 사업 계획을 통해 유아 모집 미달 원인 파악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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