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장 일제히 충혼탑 참배로 새해 업무 시작

심규석 2023. 1.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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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 충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했다.

윤건영 도교육감도 이날 간부공무원 20여명과 충혼탑 참배 후 본청 화합관에서 시무식을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이날 사직동 충혼탑에서 4개 구청장과 함께 신년 참배를 하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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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담대한 비전, 과감한 결단, 따뜻한 도정 준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 충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충혼탑 참배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환 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했다.

김 지사는 "토끼는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는데 담대한 비전, 과감한 결단, 따뜻한 도정이 우리가 계묘년에 준비할 3개의 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는 가용 재원을 사람에게 투자하겠다"며 "공무원의 시각을 넓히고 꿈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도교육감도 이날 간부공무원 20여명과 충혼탑 참배 후 본청 화합관에서 시무식을 했다.

그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모아 모두의 성장을 꾀하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새해 화두로 정했다"며 "미래에 대비한 충북교육의 변혁 요구에 맞춰 본격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영호 도의회 의장은 시무식에서 "도민 중심의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 의정활동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면서 경제위기 속 민생을 촘촘히 보듬고 충북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이날 사직동 충혼탑에서 4개 구청장과 함께 신년 참배를 하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계묘년 새해에도 순국선열의 정신을 본받아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86만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제천 등 나머지 10개 시·군 단체장들도 시무식에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도 각각 충혼탑을 참배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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