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주류세 30% 일시 유예…“관광 활성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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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류 판매에 부과되는 30% 세금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부다비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의 상업 및 관광의 양대 축을 이루는 두바이는 최근 몇년 동안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꾸준히 규제를 완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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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류 판매에 부과되는 30% 세금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부다비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의 상업 및 관광의 양대 축을 이루는 두바이는 최근 몇년 동안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꾸준히 규제를 완화해 왔다.
FT는 이날 두바이 정부로부터 이 결정을 통고받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두바이가 이날부터 1년간을 시험 기간으로 삼아 이같이 세금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주류를 유통하는 두바이의 두 기업 중 하나인 MMI는 주류 구매에 필요한 개인 면허 수수료를 폐지하고 제품 전반에 대해 세금 감면을 반영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 상업은행의 모니카 말리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강한 회복을 보인 두바이의 관광과 숙박 분야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세금 감면이 주류 가격 인하로 온전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주류를 파는 식당이나 술집이 보통 4~5배 가격을 붙이기 때문이다. 주류세의 철폐가 6월에 9%의 법인세를 도입할 계획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두바이는 음주를 위해 국경을 넘어 찾아오는 축구 팬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술집에서 파는 맥주 한 잔 가격은 쉽게 10달러를 넘고 다른 음료는 훨씬 더 비싼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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