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우공이산 마음 가져달라…포기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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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 디지털자산 '위믹스',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 등을 성과로 꼽으며 이를 확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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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처럼 산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 해달라"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 디지털자산 '위믹스',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 등을 성과로 꼽으며 이를 확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지금도,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시험받고 있다"라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신년사 포문을 열었다.
그는 "불연속적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또 그 과정에서 위대한 회사가 등장하는 현상에서, 지난 30년 동안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생각해 보면, 매우 다이내믹하다"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상이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혹독한 "옥석가리기"를 통해서, 누가 실제적인 쓸모(utility)가 있는지, 그 쓸모가 얼마나 지속가능하고(sustainable) 규모가 확장될 수 있는지(scalable), 그리고 세상이 그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일 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사업적 성취로 증명하는 회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그간 위메이드가 이뤄온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우리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했고, 올 한 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 왔다"라며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은 더 명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3년 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위믹스 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 △'위믹스'를 NFT·DAO·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것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수직적으로 확장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의 한 가운데서, 무수한 이상 현상(anomaly)을 만들어 가면서, 그 선봉에 서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며 "평범한 개인인 제가, 중위권의 게임회사인 위메이드가, 플랫폼을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나라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이런 일을 해도 될까, 아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압도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모든 것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위로 올라올 것이고, 모든 것인 토큰/NFT가 되어서 교환, 거래, 결합, 파생 등이 되면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새로운 이코노미의 플랫폼과 기축통화가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지난 몇년간의 성취와 시련을 통해서 우리의 비전은 확고해지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비전을 실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공'처럼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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