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7명 “올해도 집값 하락한다” 이유는?

신수지 기자 2023. 1. 2. 1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3089명을 대상으로 ‘2023년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7%가 ‘하락할 것’이라 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다. ‘보합’ 응답은 12.1%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81.5%)과 지방 5대광역시(80.7%) 거주 응답자들의 하락 전망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경기(74.8%), 인천(76.2%), 지방(75.3%)은 70%대를 보였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경기 침체 지속(19.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16.4%) 등이 다수 응답을 차지했다.

올해 전셋값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69.5%로 많았다. ‘보합’은 17.4%, ‘상승’은 13.1%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하락 이유 역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 수요 감소’가 48.7%로 가장 많았다. 매매와 전세 모두 2023년 가격 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금리를 꼽은 것이다.

월셋값에 대한 질문에는 ‘상승’(36.6%)과 ‘하락’(36.1%)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보합’은 27.3%로 집계됐다. 월셋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월세 물량 증가’가 52.7%로 가장 많았다. 반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금리 인상에 의한 전세 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가 55.6%로 가장 많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