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토끼처럼 세 개의 굴 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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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를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 개의 토끼 굴'을 신년 도정 방향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토끼는 위기 탈출을 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면서 교토삼굴(狡兎三窟) 도정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공무원의 공은 공부하는 '공'이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충북의 변화를 성취하는, 공부하는 도정, 진화하는 도정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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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 개의 토끼 굴'을 신년 도정 방향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토끼는 위기 탈출을 위해 세 개의 굴을 판다"면서 교토삼굴(狡兎三窟) 도정을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첫 번째 굴을 '담대한 충북'으로 명명한 그는 "자칫하면 옹색해지기 쉽고, 우물에서 허우적대기 십상인 우리 처지에서는 생각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자신은)어려울 때일수록 더 크게 역발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을 다스려왔다"고 전하면서 "우리의 눈은 더 멀리 보고 더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두 번째 굴과 세 번째 굴은 '과감한 실행력'과 '따스한 도정'이었다.
김 지사는 "문제의식을 갖는 것도 매우 소중하지만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다"며 "서두르지는 않되 망설이지도 않는, 결단하고 실행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어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는 도민 곁에 우리가 서 있어야 한다"며 "충북도정은 도민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무원의 공은 공부하는 '공'이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충북의 변화를 성취하는, 공부하는 도정, 진화하는 도정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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