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변즉생 정즉사…세대교체는 미래 위한 결단" 

황원영 2023. 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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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수익과 규모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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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냥한 중기 전략 'RE:Boot 신한' 제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변화하고자 하면 살고, 안주하고자 하면 죽는다'는 뜻의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를 강조하며 "변화 없이는 성장과 도약도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한 해 뜻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더욱 험난한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금융을 향한 고객의 기대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룹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낼 문화적 구심점과 함께 안팎의 변화를 정확히 꿰뚫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모든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공감과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협업하며 원신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25년을 중장기전략으로 ‘RE:Boot(리부트) 신한’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수익과 규모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며 "ESG와 디지털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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