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감독 반응...에메리 ‘목표 지향’→콘테는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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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렀다.
에메리 감독은 시즌 중인 지난해 10월 아스톤 빌라 부임 후 3승 1패로 승승장구 중이다.
에메리 감독은 "토트넘은 기회가 많이 가져갔지만 위험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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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승장과 패장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아스톤 빌라의 2-0 승리였다.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아스톤 빌라는 리그 12위에 올랐다.
경기 후 우나이 에메리(51) 감독은 환희에 찼고,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씁쓸함이 가득했다.
에메리 감독은 시즌 중인 지난해 10월 아스톤 빌라 부임 후 3승 1패로 승승장구 중이다. 하위권이었던 아스톤 빌라는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매우 행복하다"며 "우리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전진할 자신감을 얻었다. (선취골 후) 승점 3점이 우리의 것이라 여겼고 놀라운 두 번째 골이 터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에메리 감독은 "토트넘은 기회가 많이 가져갔지만 위험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승점 획득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전술적으로도 가다듬겠다. 오늘 승리는 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실점 후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우리 팀에는 상대에게 패배를 가할만한 좋은 선수들과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콘테는 "솔직하게, 명확하게 말하고 싶다. 토트넘 팬은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우리는 5위가 최선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6위, 7위도 될 수 있다"고 비관론을 펼쳤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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