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온라인 국민 관심도’ 가장 높아…SNS 등에 관련 글 42만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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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온라인상에서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공개한 '5대 그룹 총수 온라인 관심도'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해 국내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총 42만여건의 게시글이 올라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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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온라인상에서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공개한 ‘5대 그룹 총수 온라인 관심도’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해 국내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총 42만여건의 게시글이 올라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회장 관련 게시글은 2021년의 56만1170건보다는 14만여건 줄어들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총 12개 채널의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5대 그룹 총수 관련 포스팅수와 호감도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내놓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총 17만9087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만3102건으로 3위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만6022건으로 4위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만3831건으로 5위에 이름을 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총수들에 대해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로 따지는 ‘호감도’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한 정의선 회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선 회장이 26.81%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 21.80%, 최태원 SK그룹 회장 14.3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3.32% 순이었다.
국민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이 회장의 호감도는 7.32%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지난해 10년 만에 ‘회장’ 타이틀을 단 것과 달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징역형을 선고받아 수감 후 특별사면 되는 등 법적인 용어가 많이 연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9박10일간의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의 새해 계획을 묻는 말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순호감도가 소폭 후퇴한 다른 총수들과 달리 이재용 회장은 2021년 -7%대에서 2022년 +7%대로 14%포인트가량 올랐다”며 “2023년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시대에 이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한다면 순호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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