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 플레잉 코치로 1년 더 그라운드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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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수원 삼성)이 2023년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수원은 2일 "염기훈 선수가 구단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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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수원 삼성)이 2023년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수원은 2일 "염기훈 선수가 구단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은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필드에 서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수원 삼성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3차례 우승을 안긴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 뿐 아니라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FA컵 최초 MVP 2회 수상 등 대한민국 축구와 K리그에서도 입지전적인 업적을 남겼다.
염기훈은 2023년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 가입(현재 77골 110도움)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현재 7개 공동 1위)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은 3일 제주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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