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세…코스닥도 ↑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13.15포인트(0.59%) 상승한 2249.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61% 상승한 2249.95로 문을 열었다.

국내 증시가 2일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 186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은 5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가 4% 이상, LG에너지솔루션, 기아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SDI가 2% 이상, LG화학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네이버도 소폭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55포인트(0.22%) 하락한 3만3147.2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78포인트(0.25%) 하락한 3839.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1포인트(0.11%) 하락한 1만0466.48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보낸 미국 증시는 장중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히 줄인 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1.01%) 상승한 686.1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억원, 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1.58%)를 제외하고 전부 상승세다. 엘앤에프, 에코프로가 5% 이상,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 이상, 스튜디오드래곤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JYP엔터테인먼트도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천261.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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